가끔 어렵고 힘든 일이 있을 때면, 그냥 입밖으로 나오는 말이 있습니다. 하면 안되는 말이고, 해서는 안되는 생각이죠. 이렇게까지 힘든 적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나는 변한게 없는데 정말 온 세상이 나를 있는 힘껏 짓누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육아 품앗이를 하는 친구와 나눈 대화입니다. 안쓰는 유모차을 주었더니 친구는 고맙다며 선물을 보내 주었습니다. 선물은 바로 개봉해서 인증샷이 국룰이지만, 카톡처럼 상황이 여의치 않았습니다.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구구절절 써내려가는 저에게 친구는 장난섞인 한마디를 뱉냅니다. 이렇게 대화는 끝났지만, 사실 저는 속으로 눈물을 쏟아 내었습니다.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고 지칠때가 있습니다. 그 고민의 크기나 어려움의 정도는 그리 중요치 않은 것 ..